생활정보후기

구미 옥계 고기맛집 가성비와 맛을 잡은 옥계 제주집 후기

매운연구소 2026. 7. 7. 00:34

 

요즈음 외식 물가가 참 부담스럽지요.
그런데 한돈 생삼겹살을 6,900원에 행사하는 구미 옥계에 고기 맛집이 있다고 해서 호기심을 안고 가봤습니다.

 

 

평소 오가며 눈여겨보던 곳인데 늘 손님들로 붐비던 기억이 납니다.
이날은 마침 일과가 일찍 끝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겼네요.

 

 

알고 보니 이곳은 원래부터 질 좋은 제주 돼지고기를 다루는 구미 옥계 고기 잘하는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이더군요.

 

 

매장 벽면을 찬찬히 둘러보니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이 걸려있어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어 기대감이 은근히 높아졌습니다.

 

 

홀이 꽤나 널찍한 편이고 테이블의 형태도 다양하더군요.
공간이 약간 분리된 곳도 있어서 모임이나 데이트로도 좋아 보입니다.

 

 

부족한 찬을 채우는 셀프 코너도 무척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네요.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입에 잘 맞아 몇 번이고 리필을 해왔습니다.

 

 

막상 메뉴판을 마주하고 나니 제주 돼지고기가 제대로 땡겼습니다.
오겹살과 목살, 항정살이 함께 나오는 흑돼지 모둠으로 마음을 바꾸고 주문했습니다.
흑돼지인데도 가격이 저렴해서 더 마음이 갔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한돈도 먹어봐야지.

 

 

주문을 마치자 정갈한 반찬들이 상 위로 차례차례 차려집니다.
기본적으로 채소며 찬들의 신선도가 아주 훌륭하게 느껴졌어요.

 

 

워낙 회전율이 좋은 식당이라 그런지 재료들이 하나같이 싱싱하더군요.
작은 부분에서도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 엿보였습니다.

 

 

화력 좋은 불이 들어오는데 가장자리에 다른 재료들을 함께 구울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독특한 불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사장님께서 불판 한쪽 홈에 노란 계란물을 채워주시는데 고기가 익는 동안 계란찜이 완성 되었어요.

 

 

달궈진 불판 위에 버섯과 마늘을 올리고 먼저 두툼한 항정살부터 차분하게 구워먹었습니다.

 

 

항정살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골고루 섞여 있었어요.
굽기 전부터 고소한 풍미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독특한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시각적인 즐거움 덕분에 고기가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앞뒤로 뒤집어가며 정성스레 굽다 보니 어느새 고기 표면이 노릇노릇하고 먹기 좋은 빛깔로 아름답게 익어갑니다.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집어 신선한 파채와 알싸한 쌈장을 곁들여 삼합으로 즐겨보았는데 너무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첫 점은 가볍게 소금만 찍었는데 식감이 아주 쫀득하면서도 씹을 때마다 고소한 육즙이 팡 터져 나와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항정살을 마친 후 다음 주자인 목살을 불판에 올려줍니다. 마치 두툼한 스테이크를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두께감을 자랑했습니다.

 

 

제주 흑돼지의 신선함이 온전히 느껴지는 훌륭한 맛이었어요.
여기를 왜 이제 알았나 싶더군요.

 

 

통통하게 살이 오른 고기는 속살이 참 촉촉하고 겉은 쫀득했어요.
이 정도 퀄리티의 흑돼지 모둠을 이 가격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니 앞으로 단골 될 것 같아요.

 

 

예전에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도 이 가격에 이런 고기는 못 보았는데 가까운 동네에 이런 멋진 식당이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지요.

 

 

향긋함을 더해줄 미나리도 추가로 주문해 함께 구웠습니다.
기름진 돼지고기와 미나리의 조화는 언제 만나도 실패가 없는 법입니다.

 

 

제주 돼지고기를 먹을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멜젓도 나옵니다.
처음에 불을 붙여서 내어주시는 퍼포먼스가 돋보였어요.

 

 

구미 옥계 고기맛집의 멜젓은 특유의 비린 맛이나 쿰쿰함이 적고
깊은 감칠맛만 싹 돌아서 고기의 풍미를 한층 살려줍니다.

 

 

매운 갈비찜도 맛있게 잘한다고 해서 안주 삼아 주문해 봤는데 완전 대만족이었네요.
양도 푸짐하고 고기가 아주 부드러우며 양념이 칼칼하니 입에 착착 감겼어요.

 

 

식사를 마치기 전 매장 한편에 안내된 영수증 리뷰 작성 이벤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강 라면 기계가 구비되어 리뷰를 쓰고 나면 따끈한 라면까지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있으니
마무리까지 너무 알차고 요즘 말 그대로 혜자스러웠네요.

가족들과의 외식 장소로도 좋고 지인들과 술 한잔 곁들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구미 옥계 고기맛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부담이 없고,고기 품질이 정말 좋았습니다.
조만간 가족들을 데리고 다시금 재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주집

 

경북 구미시 산호대로29길 14-10, 1층

0507-1417-6678